주말입니다. 어제는 비오고 흐리더니 오늘은 맑은 날씨네요. 자전거 타러 나가기 좋은 날씨이지만 제가 요새 Salsa를 배우러 다니기 땜시 다른날로 미뤄야 겠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여자사람과 손잡고 춤 출 수 있어서 좋아요^^

Salsa 동호회에 갈 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은 간단 포스팅 하겠습니다.

인도 델리에 있을때 1주에 1번 또는 2주에 한번은 사 먹었던 길거리 음식입니다.
아저씨가 능숙한 솜씨로 밀가루 반죽과 치킨과 야채등을 굽고 있습니다.
거의 완성되어 가네요. 이제 마지막으돌돌 말아서 종이에 포장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인도와의 차이점은 인도에서는 닭고기를 많이 넣어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맛도 좀 더 매운 맛이구요

치킨케밥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캔이면
인도에서의 더위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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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래

ESL - 새로운 사람들

달래의 하루 2010. 7. 22. 19:56
 Manali에서 출발한 버스는 다시 대략 16시간을 달려 다음날 아침 티벳꼴로니에 도착했습니다.
돌아온 델리는 9월 말이었지만 더웠습니다. (9월 말꺼를 이제야 포스팅 하다니 그래도 잃어버리지 않고 포스팅 하니 얼마나 좋아^^ 막 이래.. ㅋㅋ)
 티벳 콜로니에서 오토릭샤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숙소로 돌아오니 왠 2명의 남정네들이 절 반겨주었습니다.
오늘 밤에 도착할 줄 알았던 ESL 새로운 식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마지막으로 도착한 여자사람과 함께 이번 새로운 term은 총 8명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term에서 중간에 합류한 나를 포함해서 4명이었던 거에 비하면 2배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단기 과정으로 ESL에 합류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온 이야기를 쭈욱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30대 중반에 다시 시작한 영어공부 , 처음 가본 인도, 그리고 일반적인 어학원이 아닌 선교단체에서 하는 영어공부
처음 갈 때는 불안함과 과연 영어를 잘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갔다온 뒤로는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 돌아와서는 영어를 자주 접하지 않다보니까 인도에 있을 때 보다 영어가 점점 줄어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새벽에 토익 배우면서 영어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term,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밥도 먹습니다.
새로 친구들 왔다구 우리 요리사 신경좀 썼습니다.
밥먹고 ESL 근처 구경시켜준다고 저녁에 나왔습니다.
Big Apple에서 필요한 물품과 과자와 음료수도 샀습니다.
jetty네 가게입니다. ESl 1층에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단골이라고 싸게 해줄텐데 여기 인도는 단골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어디론가 단체로 가고 있는 어린이들
일요일 교회를 마치고 거의 매번 들리던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 같은 종합시장
옷도 팔구요
간단한 먹을 거리도 팝니다.
시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국산 제품들도 취급하고 한국인들이 자주 찾아와서 그런가 곧잘 한국말도 잘 합니다.
우리를 보고 미소 지으며 인사하던 인도 청년들
신호 대기하거나 차가 막히면 어느샌가 나타나는 상인과 구걸하는 사람들
길가다 보면 쉽게 눈에 뜨이는 마차
뭐 코끼리도 타고 낙타도 타고 다니는데 마차쯤이야 ㅎㅎ

마날리 여행 잘하구 다시 델리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최대한 생생하게 기억나는 대로
포스팅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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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래

아침 & 점심

가끔 생각나면 그리고 귀찮지 않을때 한번씩 블로그질 하는 June입니다.

오늘은 인도에서 ESL 하던 시절 평상시 먹던 음식을 올립니다.

아침입니다. 짜이 한잔에 바나나
이날은 아쉽게도 삶은 달걀이 없네요.
아침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토스트, 과일, 씨리얼등등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아침을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달 부터 새벽에 영어학원 다니느라고 아침을 거의 편의점에서 사먹고 있습니다.
점심 과 저녁입니다.
Vegetable Curry, King chilly, 그리고 김치입니다.
김치는 이 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보통 쌀밥, Daal, 그리고 야채가 나오고 일주일에 2~3번 카레와 치킨 또는 포크가 나옵니다.
맛은 군대에서 먹던 짬밥 그 이하입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외식을 하거나 배달 시켜 먹었습니다.
인도에서 인간의 기본권리에 왜 먹는것이 들어가는지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친구들 한테 인도인들은 매일 카레를 먹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도에서는 매일 카레를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매일 된장국만 먹고 살지 않듯이
그들도 매일 카레만 먹지는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카레보다는 Daal 이라고 불리우는 녹두콩으로 만든 음식을 매일 먹었습니다.

인도인들은 음식을 먹을때 손으로 먹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인도에서 6개월 정도 지내면서 경험한 바로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입니다.
인도에 살면서 몇번 손으로 먹은적이 있는데 재미있고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posted by 달래
인도의 북부 맥그로드 간즈에는 1950년대 중국에 의해 강제 합병된 티베트의 망명 정부가 있고,
또한 인도 북부지역의 여기 저기에 티베트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인도의 수도 델리에 있는 티베트 난민촌인 티베탄 꼴로니에 갔습니다.
티베탄 꼴로니의 골목들을 돌고 돌아서 찾아간 Wongdhen Restuarant.
각종 고기를 먹을 수 있고 맛 또한 괜찮다는 말에 찾아 갔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끓여낸 음식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어복쟁반과 비슷합니다.
볶음밥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인도의 종교적 특성상 닭고기를 주로 먹다가 오랜만에 국물과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를 먹기위해
찾아간 Wongdhen Restuarant
다시 델리에 놀러간다면 꼭 찾아가보고 싶은 음식점 입니다.

저녁을 마친뒤 작은 봉고형 택시를 타고 숙소 근처의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인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무선인터넷도 되고 커피맛도 좋아서 자주 찾아가는 곳입니다.
특별히 큰 맘 먹고 시킨 Dragon ball 12.
제일 비싼 메뉴이고 이름이 특이해서 언제 함 시켜 먹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이 날 시켰습니다.
조그만 꽃봉오리가 물이 가열됨에 따라서 서서히 펼쳐집니다.
종업원들도 처음 본다고 다들 구경했습니다.
맛은 그냥 일반 차맛이고 물은 원할때 까지 계속 리필해 줍니다.
그러나 저와 Kooz는 따른 볼 일이 있어서 다 못먹고 나와야 했습니다.
국화차 비슷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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