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 새로운 사람들

달래의 하루 2010. 7. 22. 19:56
 Manali에서 출발한 버스는 다시 대략 16시간을 달려 다음날 아침 티벳꼴로니에 도착했습니다.
돌아온 델리는 9월 말이었지만 더웠습니다. (9월 말꺼를 이제야 포스팅 하다니 그래도 잃어버리지 않고 포스팅 하니 얼마나 좋아^^ 막 이래.. ㅋㅋ)
 티벳 콜로니에서 오토릭샤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숙소로 돌아오니 왠 2명의 남정네들이 절 반겨주었습니다.
오늘 밤에 도착할 줄 알았던 ESL 새로운 식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마지막으로 도착한 여자사람과 함께 이번 새로운 term은 총 8명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term에서 중간에 합류한 나를 포함해서 4명이었던 거에 비하면 2배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단기 과정으로 ESL에 합류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온 이야기를 쭈욱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30대 중반에 다시 시작한 영어공부 , 처음 가본 인도, 그리고 일반적인 어학원이 아닌 선교단체에서 하는 영어공부
처음 갈 때는 불안함과 과연 영어를 잘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갔다온 뒤로는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 돌아와서는 영어를 자주 접하지 않다보니까 인도에 있을 때 보다 영어가 점점 줄어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새벽에 토익 배우면서 영어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term,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밥도 먹습니다.
새로 친구들 왔다구 우리 요리사 신경좀 썼습니다.
밥먹고 ESL 근처 구경시켜준다고 저녁에 나왔습니다.
Big Apple에서 필요한 물품과 과자와 음료수도 샀습니다.
jetty네 가게입니다. ESl 1층에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단골이라고 싸게 해줄텐데 여기 인도는 단골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어디론가 단체로 가고 있는 어린이들
일요일 교회를 마치고 거의 매번 들리던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 같은 종합시장
옷도 팔구요
간단한 먹을 거리도 팝니다.
시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국산 제품들도 취급하고 한국인들이 자주 찾아와서 그런가 곧잘 한국말도 잘 합니다.
우리를 보고 미소 지으며 인사하던 인도 청년들
신호 대기하거나 차가 막히면 어느샌가 나타나는 상인과 구걸하는 사람들
길가다 보면 쉽게 눈에 뜨이는 마차
뭐 코끼리도 타고 낙타도 타고 다니는데 마차쯤이야 ㅎㅎ

마날리 여행 잘하구 다시 델리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최대한 생생하게 기억나는 대로
포스팅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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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