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덥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 마날리에 가서 로탕 패스에 간다면 무지하게 시원할 꺼에요
다시 인도에 간다면 꼭 한번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마날리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여행지로 마날리에서 4km 떨어진 Vashisht (바시쉿)에 갔습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나 저는 구경만 하고 온천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바시쉿 마을에 있는 작은 사원입니다.
Vashisht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Manali의 전경입니다.
이름 모를 이쁜 꽃도 찍어봤습니다.
강 옆으로 캠핑장도 보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왔다면 캠핑장에서 머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일 것 같습니다.
작은 폭포들도 지납니다.
어느새 마날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정말 혼자라서 좋았던 그리고 혼자라서 아쉬었던 여행이었습니다.


posted by 달래
 저녁으로 인도에서 사온 콩커리를 먹었습니다.
인도에서 먹은 커리들은 우리나라의 카레들 처럼 감자, 당근, 양파, 돼지고기 등등 다채로운 재료들보단 치킨이면 치킨, 달걀이면
달걀등 재료 한가지와 커리로 승부를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도에서는 학국식 카레가 생각나고 한국에 오니까 인도식 커리가 생각납니다.
오늘 먹은 콩커리에 대한 포스팅도 빨리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진짜 포스팅 할 꺼 많은데 작년에 놀러 갔다 왔던 Manali를 이제서야 올리다니 ㅜㅜ

뭐 어찌됐든 시작합니다.
친구 Abraham이 알려준대로 여행사에서 Rohtang Pass Tour와 델리행 버스표를 예매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여행사로 향하였습니다. 약속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양인 여자 여행객도 보여서
말을 걸까 하다가 마침 여행사 직원이 부르길래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가니 갤로퍼 비스무리하게 생기고 크기는 좀 더 큰 짚차가 있었습니다. 여행사 직원이 이름이랑 확인하고 타는데 아까 봤던 여자분도 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니 다행히 한국인이었습니다. 그 여자분도 한국인을 만나서 안심하는 듯 보였구요. 혼자서 뻘쭘하게 여행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게 좋습니다.
우리가 탄 짚차는 마날리 시내를 벗어나서 산길을 달립니다.
창밖으로 히말라야 산맥이 보입니다.
한참을 가다가 폭포가 있는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하구요
길이 막혀서 잠시 정차 해서 쉬기도 하구요
우리가 탄 짚차입니다.
다른 차들 거의 대부분이 저와 같은 로탕패스 여행객들의 발이 되어 주는 짚차들 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휴게소 입니다.
점심으로 짜이와 토스트를 먹었는데
식빵에 계란후라이를 얹고 그 위에 라면스프 뿌리고 다시 식빵을 포개서 먹는 맛이 었습니다.
남쪽이야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짜게 먹는다고들 하지만 여긴 아니잖아..
많은 여행객들이 여기 저기서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우리를 위해 운전해 주시는 아저씨
마지막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같이 차를 타고 갔던 여행객들이 여자애랑 이야기 하다보니까 사라져 버려서 어디 갔나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다들 말타고 한바퀴 돌고 오더군요
멀리 텐츠 쳐진 부근에서 사람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는 리프트는 없습니다. 스키를 짊어지고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점점 산에 안개가 끼고 있습니다.
바람 부는 것 보이시나요?..
저는 이날 반팔 그리고 한국여자애는 얇은 봄점퍼 차림이었지만
인도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두꺼운 점퍼차림 아니면 코트차림이었습니다.
어느새 우리가 타고온 차를 휘감은 안개입니다.

산에 관련된 프로그램들 보면 고산지대는 쉽게 기후가 뒤바끼고 예측을 할 수 없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제 기억으로는 여기가 아마 해발4000M 에서 5000M 사이였을껍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는 백두산 위에 있는 거죠
여기는 히말라야 입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