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에 초대 받았어요

달래의 하루 2010. 7. 31. 07:46
 한국에 돌아온지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김치와 된장찌게를 먹는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인도에 있을 때에는 특별한 일 아니면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식당에서는 거의 인도식으로 나올 뿐이고 외식한다해도 한국식당은 비싸서 갈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경미간사님이 저녁식사 초대를 해주셔서 찾아가 ESL 학생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경미 간사님을 도와서 차려진 상위에 이것 저것 올려놓다보니 어느새 한상이 꽉 차버렸습니다.
지금 사진을 봐도 그때의 감동이 밀려오는것 같습니다. 그당시 김치는 예상했었지만 나물까지 나올줄은... ^^
물론 한국산이고 말린 나물을 다시 물에 불려서 요리한거지만, 나물이 나올꺼라고는 예상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 넙은 그릇에 밥 그리고 계란 후라이를 얻고 나물에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더운 여름 이열치열이라고 매콤한 비빔밥에 뜨거운 국 어떨까요?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