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서 세운 계획중 하나가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고

블로그에 그 흔적을 남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만 세워놓고 시도도 안하고 있다가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을때 책을 빌렸습니다.

읽고싶은 책 목록들이 많이 있었지만

인터넷에 저장되어 있고 찾아보자니 귀찮아서

그냥 감에 의지해서 읽고싶은 책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해서 빌린 두권의 책입니다.


제목에 자전거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선택되어진 책입니다.

자전거는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이다 보니까 무심코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각 글쓴이들의 자전거에 대한 추억담들이었는데

읽으면서 저도 어렸을때 자전거에 얽힌 여러 추억들을 떠 올릴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기회되면 저의 자전거 추억에 대한 글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요^^


이 책은 서른이라는 책 제목에 홀깃해서 골랐는데

지은이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짤막한 글들이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곧 저의 현실을 깨닫고는 유럽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간 남아도는 백수이건만 돈도없고 무엇보다 엄마의 눈치땜시 아무데도 못가는 처량한 이 신세

조만간 날씨 따뜻해지는 봄날이 오면 자전거타고 카메라 메고 가까운 곳이라도 당일치기라도 놀러가야 겠어요...
posted by 달래
 은빛연어와 함께 상하이 시사회를 보러

코엑스에서 만났습니다.

이날은 레드카펫행사도 있어서

미리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윤발이 안와서

아쉬었지만 그래도 공리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쉬움을 약간 덜 수 있었습니다.

저와 은빛연어를 포함 많은 분들이 레드카펫 주위에서 공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에는 진행요원의 뒷모습도 보입니다.

예상 도착시간보다 약 20분 넘게 지각했지만 직접 공리를 보니 모든 불만이 사라지고

다만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워낙 빨리 지나가서 다 흔들린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차라리 동영상으로 찍을껄 하는 후회를 뒤늦게 했습니다.

포토타임이었는데 멀리 있어서 제대로 찍기 힘들었습니다.

무대인사를 하기위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볼 영화 상하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관객들의 질문에 대해서 친절하게 답을 하는 공리입니다.

옆에는 통역이구요

자리가 멀어서 제대로 된 공리의 모습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쉬었습니다.



posted by 달래
키크고 멋진 은빛연어의 활약으로

여러 시사회에 참석해서 눈과 마음이

호강하고 있는 달래입니다.

이번에는 건대입구 L시네마에서 시사회와

무대인사가 있다고 해서 카메라를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이 날도 헬로우 고스트 때 처럼 불행히도 뒤쪽을 배정받아서

아쉬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해결 했습니다.



기대했던 무대인사는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했습니다.

영화 곳곳에 나오는 웃음포인트도 재미있고 한객주의 반전과 개장수 오달수의 반전에

더욱더 흥이 난 영화였습니다.

영화 본 후에 서로 이야기 하는데 은빛연어는 한객주의 반전은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고 사회자가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무대인사 하는지 모르고 그냥 가려다가 다시 자리에 앉은 사람들도 있고 바쁘게 나가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김진역의 김명민과 한객주역의 한지민입니다.

바쁜일정으로 인해 개장수역의 오달수는 참석을 못한점이 많이 아쉬었습니다.




뒤쪽에 있어서 배우들 얼굴이 잘 안보여서 아쉬었는데 마침 한분 두분 사진기 들고 앞으로 나가셔서

저도 따라 나서서 좀 더 앞에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무대인사가 끝나고 경품추첨이 있었는데

하나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여행권등 여러 상품들중 제가 원한건 싸인이 들어간 포스터였는데 말이죠

살짝 아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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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한달전에 L마트의 통큰치킨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닭세권에 들어있어서 언젠가 사러 가야지 하고 있다가

판매중단 되는 바람에 결국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큰치킨이 불어넣은 치킨을 먹고 싶다는 열망은 식지 않았고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신 틈을 타서 치킨을 배달 시켰습니다.


마침 open 기념으로 한마리 가격으로 두마리를 준다는 곳이 있었지만

생소한 이름의 치킨집이어서 약간 고민이 되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괜찮은 치킨이라는 평을 보고 후라이드 + 양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40분이 넘어서 도착한 치킨입니다.

예전 k치킨처럼 재촉 전화 끝에 1시간 넘어서 다 타버린 양념치킨을 가져오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는데요

그 일 이후로 저희집은 절대로 k치킨은 배달 시켜먹지 않습니다.

다행히 전화하는 찰나에 배달해 주었습니다.


사이좋게 박스안에 이등분 되어 들어있는 후라이드와 양념입니다.

예전에 동생이 다른 곳에서 시켜준 양념 + 파닭은 서로의 경계가 은박지 하나로 되어 있는 까닭에

양념통닭의 소스와 파닭의 소스가 서로 섞이는 바람에 새로운 맛을 창출했었는데요

바로쿡은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후라이드와 양념의 맛을 잘 느낄수 있었습니다.

감자튀김은 사진에 비해서 양이 적은것 같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치킨이 너무 먹고싶어서 주문했지만 닭 2마리를 혼자서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점심 저녁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해서 3번에 나누어 먹었습니다.









posted by 달래
현재 저는 가난한 백수이지만 친구 덕택으로 여러 영화들을 보고 있습니다.

보고 와서 감상평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막상 올리지 못하고 지나쳤었는데요

오늘도 감상평 보다는 무대인사를 보고 온 느낌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친구와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영화상영전 무대인사도 있으니 장비 챙겨 오라는 말에 카메라도 챙겼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무대인사를 직접 보게 된다는 생각에 영화보다는 무대인사에 더 관심이 생깁니다.

좌석이 앞자리여서 좀 더 가까이서 배우들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뒤쪽이었습니다.

영화 상영전 무대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인사하고 짤막하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잘 봐달라는 부탁으로 마무리 지어진 무대인사 였습니다.

비록 멀리 있어서 줌으로 최대한 당겨도 잘 안보여서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직접 배우와 감독이 무대에 올라와서 인사하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돈을 벌게 된다면 가장 먼저 망원렌즈 지름신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2010 / 한국)
출연 차태현,강예원,이문수,고창석,장영남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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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때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야탑역에 나갔다가 친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갈까 하다가 추운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그 동안 눈여겨봤던 차병원 맞은편의 짬뽕전문점을 향해 갔습니다.

넓은 홀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짬뽕 전문점 답게 짬뽕과 탕수육 2가지 메뉴만 있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짬뽕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짬뽕 곱배기입니다.

국물은 제 입맛에는 얼큰하기 보다는 짠맛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짬뽕이라면 안에 들어가 있는 여러 해물들 먹는 맛도 있는데

사진상에 보이는 홍합과 잘게 썰려 있던 오징어 몇조각이 다 였습니다.

곱배기 5000원이면 다른 중국집에 비하면 싸다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추구하는 짬뽕은 다양하고 많은 해물 건더기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망스러웠습니다.


 
posted by 달래
동생에게 함께 저녁 먹자고 전화가 옵니다.

메뉴를 놓고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곱창을 먹기로 하고 야탑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뿔난소 양곱창 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먹자거리에 들어설때 동생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장소 옮겼다고 새로 생긴 곱창집으로 오라고 해서 그리로 향했습니다.

곱창집에 갔을때 빠지면 섭섭하게 생각하는 간과 천엽입니다.

곱창 1인분과 대창1인분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염통입니다.

먹기좋게 잘라서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맛도 괜찮고 값도 저렴하고 주인 아주머니의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뿔난소양곱창도 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더 싸더군요.

다만 약간 싸이즈가 좀 작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개점 초기에는 소주도 할인판매하더니 이날 갔을 때는 원래대로 받더군요.
 

곰바우 양곱창입니다.

뿔난소양곱창과 곰바우양곱창 둘다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아서

앞으로 곱창먹으러 갈 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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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군이 대한극장에서 하는 '이층의 악당'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함께 보기 위해서 충무로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보기전 필동면옥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필동면옥은 평양냉면으로 명성을 얻은 곳으로 여러 방송매체와 블로거에 소개가 된 집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찾아가는 것이구요.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맛이었습니다.

심심한 평양의 맛에 과연 부산사람인 은빛연어군과 강한맛을 좋아라 하는 나의 입맛에 어떠할지 사뭇 걱정이 되었지만

예전에 어복쟁반과 만두국등 다른 평양음식을 맛있게 먹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도전했습니다.

평양냉면입니다.

국물을 먹어보니 맹물에 살짝 고기가 지나간듯한 맛이었습니다.

겨자와 고추가루로 살짝 양념을 더하고 다시한번 맛을 보았습니다.

은빛연어군과 살짝 눈빛 교환을 한뒤에 서로 뒤질세라 겨자와 고추가루를 더 넣은 다음에 맛을 보았습니다.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겨자와 고추가루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양념을 추가하는것을 멈추고 먹었습니다.
 

필동면옥의 외부 모습입니다.

평양냉면을 먹고 난 느낌은 한가지의 맛보다는 다양한 맛을 추구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고 자부하는 나였지만

오늘 복병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홍어회도 처음 먹은날 잘 적응했고 동남아의 향신료 강한 음식도 금방 적응해서 잘 먹었는데

평양냉면은 강한 향도 맛도 아니면서 그 약간 뭔가 빠진듯한 느낌의 맛이 적응할려면 좀 오래 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