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과 저는 식성이 비슷한 편입니다.

고기와 회를 좋아하고 매운맛을 선호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음식에 대해 관대한 편이고 제동생은 호불호가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먹으러 갈 때는 동생이 좋아하는 쪽으로 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곱창을 먹기로 했습니다.

며칠전에 새마을 식당에서 동생과 함께 고기를 먹다가 곱창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마침 주인 아저씨가 자기도 종종 가서 먹는다면서 길 건너편에 있는 뿔난소 양곱창집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뿔난소 양곱창집 주인의 아버지께서 마장동에서 직접 곱창을 보내주셔서 신선하고 좋다는 평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몇몇 블로거분께서 올려주시고 해서 안심하고 찾아 왔습니다.

가격표입니다.

서울 살 때 자주 찾아가던 교대 곱창에 비해 많이 착한 가격입니다.

소스입니다.

서로 번갈아가며 찍어 먹으면 맛도 좋고 재미도 있습니다.

새콤하면서 짠맛이 감도는 양파 절임입니다.

입맛도 살려주고 곱창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파 겉절이 입니다.

곱창과 함께 볶아 먹으면 맛있습니다.

천엽입니다.

저는 생간과 천엽을 좋아하는데요

어린 조카 때문에 사람 많을 때를 피해서 일찍 찾아갔더니 아직 간을 썰어 놓은게 없다고 먹고 있으면 썰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대창과 곱창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염통도 보입니다.

콩나물 국입니다.

곱창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소주마실때 부드럽게 넘어가도록 도와줍니다.

가게 외부 모습입니다.

야탑역 먹자골목 새마을 식당 뒷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 동생이 아쉬운지 2차 콜합니다.

저는 오빠로서 당연히 응해줍니다.

2차는 매운 족발 먹기로 했습니다.

샐러드 입니다.

싱싱하니 소스가 맛이 있습니다.

김치입니다.

살짝 맛만 봅니다.

최근처럼 김치가 금값이었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다 먹어 치웠을 것입니다.

그동안 음식점에서 남기고 나온 김치들이 생각납니다.

소주로 계속 나가면 위험할것 같아서 막걸리로 시켰습니다.

매운 족발입니다.

양념과 함께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밑반찬 김치전입니다.

족발을 전에도 싸먹고 상추에도 싸먹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