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에서 함께 공부하던 Ho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Abraham과 함께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강남역에서 모이면 다른 사람보다 강남에서 오래 살아왔다는 이유로 메뉴 및 음식점을 선정을 해야만 하는 고충이 따르는데요

이 날은 Abraham이 자기가 아는 식당으로 가자고 해서 맘 편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Abraham이 우릴 데리고 간 곳은 회전식 샤브샤브 집인 올리브팜스였습니다.

태국에서 회전식 샤브샤브집을 보고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강남역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

모임 장소로 정한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평일 점심이어서 \14,000원 (V.A.T 별도) 입니다.

회전식이라고 하더니 정말로 회전초밥집처럼 접시위에 샤브샤브의 재료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는 육수가 데펴질때 까지 먹을 먹거리를 찾아 갔습니다.

올리브팜스의 한쪽 벽면에는 나란히 요리, 과일, 샐러드, 스시, 음료수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스프와 간단히 요리 몇가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각자 앞에 준비된 개인 냄비입니다.

자기가 먹고 싶은 재료를 자신의 냄비에 넣어서 먹는 방식이라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시를 안먹고 지나칠 수 없어서 종류별로 하나씩 가져왔습니다.

맛은 뷔페에서 먹을 수 있는 스시와 비슷한 맛입니다.

고기가 지나갑니다. 얼른 낚아채서 냄비에 넣고 살며시 흔들어 줍니다.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무한리필이라는 점은 맘에 들었지만 약 1시간의 시간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사진 찍는 시간도 아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진 찍으면서 여류롭게 먹었어도 1시간이라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왠지 시간 제한이라는 것이 저를 가속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샤브샤브의 재료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담에 기회가 되면 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