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야탑역에 나갔다가 친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갈까 하다가 추운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그 동안 눈여겨봤던 차병원 맞은편의 짬뽕전문점을 향해 갔습니다.

넓은 홀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짬뽕 전문점 답게 짬뽕과 탕수육 2가지 메뉴만 있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짬뽕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짬뽕 곱배기입니다.

국물은 제 입맛에는 얼큰하기 보다는 짠맛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짬뽕이라면 안에 들어가 있는 여러 해물들 먹는 맛도 있는데

사진상에 보이는 홍합과 잘게 썰려 있던 오징어 몇조각이 다 였습니다.

곱배기 5000원이면 다른 중국집에 비하면 싸다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추구하는 짬뽕은 다양하고 많은 해물 건더기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망스러웠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