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입니다. 누구라도 불러 내 주길 기대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침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준비하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태평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서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태평역 먹자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회를 먹을 까 했으나 왠지 땡기지가 않아서 서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기만 하고 한번도 안 가봤던 쭈꾸미사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친구는 매운것을 잘 못먹는 편이지만 일단 의견을 물어보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쭈꾸미사랑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다른 쭈꾸미 음식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쭈새가 보입니다. 쭈새는 쭈꾸미 + 새우의 줄임말입니다.

매운음식에 도전하는 새우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과감히 쭈새를 주문했습니다.

쭈새 2인분입니다. 새우 6마리 떡 6개

1인분에 3개씩인가봅니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콩나물

쭈새가 어느정도 익으면 투입해서 소스에 버무려 먹습니다.

계란찜과 콘치즈(?)입니다.

그리고 누릉지입니다.

맛은 적당히 매운 맛의 괜찮은 쭈꾸미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이 날 콘치즈(?)와 계란찜을 3번씩이나 리필을 요구했는데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면서 군말없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친구로 인해서 자주 가지는 못할 것 같지만

태평역에서 갈만한 집을 찾아낸데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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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가 영화 '듀데이트'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함께 보러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종로역에서 만나서 함께 저녁을 먹고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미리 역에서 가까이 있는 겐조라멘집으로 정하였기에 만나자 마자 라멘집을 찾아 갔습니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평소에 먹던 인스턴트 라면과는 다르고 또 우동과도 다른 느낌의 맛이어서

언제나 먹을때면 기대를 하고 먹는 라멘 오늘은 느끼한 국물맛을 맛보고 싶어서 돈코츠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돈코츠 라멘입니다.

면발도 맛있고 차슈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예상한것 보다 국물의 느끼함이

예상한 것보단 적어서 아쉬었습니다.

오늘 본 영화 '듀데이트'의 시사회 티켓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아내를 만나러 가면서 만난 사람과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담은 내용인데

친구나 연인끼리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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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뭐 먹을까라는 질문에 제 갤럭시S에서 맛집 어플을 실행시켜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맛집들의 이름을 나열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곳에 찾아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묵살되고 예전에 찾아갔던 회사랑 - 예약하고 찾아가서 먹는 세꼬시집

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회를 좋아하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곳이어서 의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바로 전화해서 예약 가능한지 물어보니 30분 뒤에 오면 자리 있다고 해서 바로 예약하고 천천히 차를 몰아서 갔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저녁시간을 피해서 가서 들어갈때에 식당안에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이 날은 저녁시간때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각 테이블 마다 이야기 하는 소리로 조금 소란스러웠습니다.

마침 다른 가족도 왔지만 미리 예약을 안하고 와서 예약을 하고 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기본 반찬들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달라는대로 언제든지 줍니다.

개인적으로 묵을 좋아해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모듬 세꼬시회 (中)입니다.

언제나 회는 올바른 것 같습니다.

소주를 반주 삼아서 제 뱃속으로 삽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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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차병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날 채비를 하고 나서면서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생각해 봅니다.

친구와 만나서 먹는 메뉴는 한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친구가 날씨도 추운데 감자탕을 먹자고 전에 병원사람들과 같이 갔던 곳이 있다고 가자고 합니다.

위치는 법원기록 보존소에서 길건너 편에 오피스텔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 속풀청 감자탕집이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일본사람들도 자주 오는듯 메뉴판에 일본어로 각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저는 몰랐었는데 오래된 감자탕집이고 서울 및 경기도 여기저기에 체인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감자탕 (小)입니다.

맛은 여타 감자탕 체인점과 비슷한 맛이고 고기도 뻑뻑한 고기와 부드러운 고기가 섞여 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배추김치입니다.

이 당시 배추가 상한가를 찍고 내려올때라서 김치는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2주전 정도에 먹었던 [분당 서현] 부드러운 고기 맛의 서울 24시 감자탕 이 생각 나는건 저 뿐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국물 맛에서는 차이가 없다지만 고기의 육질과 반찬의 질과 양에서는 속풀청이 아무리 오래되고 체인점이 많다고 하지만

저는 서울 24시 감자탕이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생겨서 친구가 꼭 가야한다고 하지 않는 이상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야탑역에 감자탕집이 한 두곳도 아니고 제 입맛에 크게 차이가 없다면 반찬이라도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 더 좋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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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부천에 사는 이모댁을 향해 갔습니다.

저는 예전에 첫 회사에서 업무상 부천에 방문하는 일이 많았었지만

막내 이모가 온양에서 부천으로 이사 온 후로는 처음 방문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모가 식사를 준비 해놓고 있다고 해서 함께 마실 소주와 청하 그리고 맥주를 사들고 찾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이모가 해주신 맛있는 밥을 먹고 하룻밤을 잔뒤에 간단히 아점을 먹고

저녁을 먹기위해 이모와 함께 음식점을 찾아 갔습니다.

다른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작은 그릇에 담아서 나온

꽁보리 밥에 무우생채와 부추 그리고 초고추장을 넣어서 비벼먹었습니다.


살짝 얼린 국물 맛이 일품이었던 동치미 입니다.

어제 마신 술이 확 깨는 느낌이었습니다.

보쌈입니다.

쫀득쫀득 부드러운 보쌈과 곁들여진 김치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새 보쌈집에서 김치가 리필안되는 집들이 있는데 여기는 달라는 대로 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자 옹심이 입니다.

감자전분 특유의 쫄깃한 맛과 시원한 국물이 맛이 있었습니다.

강원도에 유명한 음식점에서 분가한 부천의 김정수 할머니집의 외부 모습입니다.

이날 사진에 있는 음식말고도 막국수와 칼국수 그리고 동동주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고 갔다온지 한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동치미의 시원한 맛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부천에 간다면 다시 한번 들르고픈 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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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축제를 맞아 찾아간 에버랜드

달래의 하루 2010. 12. 4. 00:47
주말 아침에 동생의 전화를 받고 깼습니다.

어제 마신 술이 다 안풀렸나 봅니다. 머리가 멍하고 속은 쓰려옵니다.

동생이 함께 에버랜드에 가자고 합니다. 사촌동생한테도 연락을 했다고 준비하라고 합니다.

머리를 감고 밥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동생 차에 올라타고 에버랜드를 향해 갔습니다.

고속도로에 올라타자마자 바로 막힙니다. 주말은 주말인가 봅니다.

에버랜드에 도착하여 동생이 표를 교환하러 간 사이에 사촌동생과 조카가 함께 놀고 있습니다.

엄청난 인파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할로윈데이 축제기간에다가 놀토까지 겹쳤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로 매우 많이 붐볐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흥분했던 조카도 많은 인파에 살짝 걱정이 되나 봅니다.

곳곳에 이렇게 할로윈 데이 장식들이 손님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조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이 날 엄청난 인파로 인하여 언제나 줄서지 않고 탄다는 회전목마 마저도 줄을 서서 타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놀이기구 하나타고 너무 배고픈 나머지 음식점을 찾아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에버랜드에 3시에 도착해서 놀이기구 하나타고 밥먹으러 오니까 5시가 되었습니다.

모듬쏘세지와 치킨과 볶음밥입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않는 조카이지만 이 날은 주는대로 잘 먹는 모습이 이뻐 보입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까 어느새 어둑어둑해집니다.

조카가 이번에 새로산 해골 후드 티셔츠로 얼굴까지 가리고 할로윈데이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조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탄 뒤에 이모네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불켜진 할로윈데이 모형에서 다시 한번 사진을 더 찍고

이모가 기다리는 부천을 향하여 갔습니다.

많은 인파로 인하여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기다림에 할애해야 했지만

사진도 찍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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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도 끝나고 계속 집에만 있으니 심심함이 더해갑니다.

혼자 놀기도 지쳐서 어디 모임 있나 여기저기 찾아보았습니다.

마침 주일을 맞아 작자카에서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했습니다.

모임 장소인 뚝섬 유원지역 까지 힘차게 페달을 밟아 갔습니다.

잠시후에 고질라가 왔습니다. 함께 목적지인 한양대 Valance Burger를 향해 갔습니다.

뚝섬에서 강변북로를 따라 달리다가 중량천으로 빠져서 달리다가 도로로 빠져나와서

좀만 더 달리다 보니 한양대 이정표가 보입니다.

학창시절 친구와 술마시러 밤에만 와보다가 이른 저녁시간에 잔차타고 와보니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Valance Bugger에 도착해보니 봉봉, 후니 그리고 프리우먼이 일치깜지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버거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이미 와본적 있는 고질라한테 추천받아서 set1로 주문하고

벨을 받아 왔습니다.

set1에 있는 칠리후라이 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후라이하고는 비교 자체가 안되는 맛과 양입니다. 물론 가격도 비쌉니다.

밸런스 버거입니다.

한손으로 먹기에도 힘든 두께입니다.

부분 부분 이리저리 잘 돌려가면서 한입씩 크게 베어 물어 먹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set1입니다.

가격은 8500원이고 음료수는 무한 리필이어서 3번정도 리필해 먹었습니다.

맛은 제가 사는 분당에서 이곳 한양대까지 1시간 넘게 걸려서 자전거 타고온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한양대점 Valance Burger 입니다.

야탑역에도 수제버거집 있던데 함 도전해 보고 맛있다면 오늘처럼 벙개 한번 쳐야겠습니다.

2차를 위해 다시 뚝섬 유원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편의점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카페 바이림으로 갔습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커피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맘에 듭니다. 그리고 메뉴판이 어디서 본것 같아 알아보니

신천에 있는 바이림의 지점이라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입니다.

씁쓸한 맛에 시럽 넣을까 했으나 그냥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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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화를 받고 설렁 설렁 태평을 향해 자전거위에 올라타고 페달질 하며 나아갔습니다.

결혼한 친구가 아내가 외출한 틈을 타서 저를 불러낸 것입니다.

태평 나들목 앞 공터에서 자전거 타고 어디를 갈까 서로 의논하다가 친구가 감자탕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사람들한테 분당 서현에 맛있는 감자탕이 있다고 한 말이 기억나서 친구를 데리고 서현으로 향했습니다.

감자탕집 가기전에 혹시 다른집도 괜찮은데 있나 봐둘려고 지나갔지만 주말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가

손님도 없고 해서 처음의 계획대로 감자탕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영업이라는 것이 이럴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감자탕 (小) 입니다.

양도 실해 보이고 보통 팽이버섯만 나오는데 여기는 표고버섯까지 나오는게 살짝 만족스럽습니다.

김치와 깍두기입니다.

이 때가 배추값이 폭등한 시기여서 어떤 음식점에서는 김치가 안나오거나 나오더라도 추가주문시 돈을 받는다고 하던데

유명하다는 맛집은 틀린 모양입니다.

이런것이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손해가 있지만 손님을 위해서 감수하는 모습

지금은 배추값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당시 김치 안내오던 식당들 예전보다 잘 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전 그런집 있으면 다시는 안가는 스타일이어서 말입니다.

당면과 떡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당면과 떡이 나오는 감자탕집은 많이 있었지만

사진에서 처럼 많이 주는데는 이 집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스카이 샷입니다.

끓을때를 기다렸다가 앞접시에 국자로 국물과 뼈를 담아와서 먼저 국물 맛을 봤습니다.

친구와 서로 마주보았습니다.

여타 감자탕집과 그리 다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왜 여기를 맛집이라고 하는지 저도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먹었습니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몇 년 전에 친구네가 감자탕 체인점을 오픈해서 찾아가서 먹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뻑뻑해서 먹기 불편하고 결과적으로는 감자탕의 맛을 떨어뜨려서

친구한테 고기가 뻑뻑하다고 말을 해줫고 친구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 갔을때는 뻑뻑한 고기와 부드러운 고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에보다 맛있다고 했더니 친구가 비결을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체인 본부에서 보내온 뼈로만 만들었는데

다른곳에서 같은 체인 감자탕집을 하시던 사장님이 그것은 체인 본부에서 단가 낮추기 위해서 값싼 뼈를 공급한 것이고

손님을 끌려면 따로 좋은 뼈를 사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해줘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도 그 당시에도 함께 했었기 때문에 서로 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 맛은 다른 감자탕집에 비해 제 입맛에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푸짐한 양과 부드러운 고기맛이

다시 한번 찾아가고픈 맛집으로 기억되는 서울 24시 감자탕이었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