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한달전에 L마트의 통큰치킨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닭세권에 들어있어서 언젠가 사러 가야지 하고 있다가

판매중단 되는 바람에 결국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큰치킨이 불어넣은 치킨을 먹고 싶다는 열망은 식지 않았고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신 틈을 타서 치킨을 배달 시켰습니다.


마침 open 기념으로 한마리 가격으로 두마리를 준다는 곳이 있었지만

생소한 이름의 치킨집이어서 약간 고민이 되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괜찮은 치킨이라는 평을 보고 후라이드 + 양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40분이 넘어서 도착한 치킨입니다.

예전 k치킨처럼 재촉 전화 끝에 1시간 넘어서 다 타버린 양념치킨을 가져오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는데요

그 일 이후로 저희집은 절대로 k치킨은 배달 시켜먹지 않습니다.

다행히 전화하는 찰나에 배달해 주었습니다.


사이좋게 박스안에 이등분 되어 들어있는 후라이드와 양념입니다.

예전에 동생이 다른 곳에서 시켜준 양념 + 파닭은 서로의 경계가 은박지 하나로 되어 있는 까닭에

양념통닭의 소스와 파닭의 소스가 서로 섞이는 바람에 새로운 맛을 창출했었는데요

바로쿡은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후라이드와 양념의 맛을 잘 느낄수 있었습니다.

감자튀김은 사진에 비해서 양이 적은것 같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치킨이 너무 먹고싶어서 주문했지만 닭 2마리를 혼자서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점심 저녁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해서 3번에 나누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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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가난한 백수이지만 친구 덕택으로 여러 영화들을 보고 있습니다.

보고 와서 감상평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막상 올리지 못하고 지나쳤었는데요

오늘도 감상평 보다는 무대인사를 보고 온 느낌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친구와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영화상영전 무대인사도 있으니 장비 챙겨 오라는 말에 카메라도 챙겼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무대인사를 직접 보게 된다는 생각에 영화보다는 무대인사에 더 관심이 생깁니다.

좌석이 앞자리여서 좀 더 가까이서 배우들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뒤쪽이었습니다.

영화 상영전 무대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인사하고 짤막하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잘 봐달라는 부탁으로 마무리 지어진 무대인사 였습니다.

비록 멀리 있어서 줌으로 최대한 당겨도 잘 안보여서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직접 배우와 감독이 무대에 올라와서 인사하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돈을 벌게 된다면 가장 먼저 망원렌즈 지름신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2010 / 한국)
출연 차태현,강예원,이문수,고창석,장영남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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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때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야탑역에 나갔다가 친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갈까 하다가 추운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그 동안 눈여겨봤던 차병원 맞은편의 짬뽕전문점을 향해 갔습니다.

넓은 홀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짬뽕 전문점 답게 짬뽕과 탕수육 2가지 메뉴만 있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짬뽕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짬뽕 곱배기입니다.

국물은 제 입맛에는 얼큰하기 보다는 짠맛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짬뽕이라면 안에 들어가 있는 여러 해물들 먹는 맛도 있는데

사진상에 보이는 홍합과 잘게 썰려 있던 오징어 몇조각이 다 였습니다.

곱배기 5000원이면 다른 중국집에 비하면 싸다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추구하는 짬뽕은 다양하고 많은 해물 건더기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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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함께 저녁 먹자고 전화가 옵니다.

메뉴를 놓고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곱창을 먹기로 하고 야탑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뿔난소 양곱창 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먹자거리에 들어설때 동생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장소 옮겼다고 새로 생긴 곱창집으로 오라고 해서 그리로 향했습니다.

곱창집에 갔을때 빠지면 섭섭하게 생각하는 간과 천엽입니다.

곱창 1인분과 대창1인분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염통입니다.

먹기좋게 잘라서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맛도 괜찮고 값도 저렴하고 주인 아주머니의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뿔난소양곱창도 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더 싸더군요.

다만 약간 싸이즈가 좀 작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개점 초기에는 소주도 할인판매하더니 이날 갔을 때는 원래대로 받더군요.
 

곰바우 양곱창입니다.

뿔난소양곱창과 곰바우양곱창 둘다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아서

앞으로 곱창먹으러 갈 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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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군이 대한극장에서 하는 '이층의 악당'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함께 보기 위해서 충무로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보기전 필동면옥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필동면옥은 평양냉면으로 명성을 얻은 곳으로 여러 방송매체와 블로거에 소개가 된 집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찾아가는 것이구요.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맛이었습니다.

심심한 평양의 맛에 과연 부산사람인 은빛연어군과 강한맛을 좋아라 하는 나의 입맛에 어떠할지 사뭇 걱정이 되었지만

예전에 어복쟁반과 만두국등 다른 평양음식을 맛있게 먹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도전했습니다.

평양냉면입니다.

국물을 먹어보니 맹물에 살짝 고기가 지나간듯한 맛이었습니다.

겨자와 고추가루로 살짝 양념을 더하고 다시한번 맛을 보았습니다.

은빛연어군과 살짝 눈빛 교환을 한뒤에 서로 뒤질세라 겨자와 고추가루를 더 넣은 다음에 맛을 보았습니다.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겨자와 고추가루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양념을 추가하는것을 멈추고 먹었습니다.
 

필동면옥의 외부 모습입니다.

평양냉면을 먹고 난 느낌은 한가지의 맛보다는 다양한 맛을 추구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고 자부하는 나였지만

오늘 복병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홍어회도 처음 먹은날 잘 적응했고 동남아의 향신료 강한 음식도 금방 적응해서 잘 먹었는데

평양냉면은 강한 향도 맛도 아니면서 그 약간 뭔가 빠진듯한 느낌의 맛이 적응할려면 좀 오래 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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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입니다. 누구라도 불러 내 주길 기대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침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준비하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태평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서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태평역 먹자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회를 먹을 까 했으나 왠지 땡기지가 않아서 서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기만 하고 한번도 안 가봤던 쭈꾸미사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친구는 매운것을 잘 못먹는 편이지만 일단 의견을 물어보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쭈꾸미사랑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다른 쭈꾸미 음식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쭈새가 보입니다. 쭈새는 쭈꾸미 + 새우의 줄임말입니다.

매운음식에 도전하는 새우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과감히 쭈새를 주문했습니다.

쭈새 2인분입니다. 새우 6마리 떡 6개

1인분에 3개씩인가봅니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콩나물

쭈새가 어느정도 익으면 투입해서 소스에 버무려 먹습니다.

계란찜과 콘치즈(?)입니다.

그리고 누릉지입니다.

맛은 적당히 매운 맛의 괜찮은 쭈꾸미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이 날 콘치즈(?)와 계란찜을 3번씩이나 리필을 요구했는데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면서 군말없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친구로 인해서 자주 가지는 못할 것 같지만

태평역에서 갈만한 집을 찾아낸데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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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가 영화 '듀데이트'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함께 보러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종로역에서 만나서 함께 저녁을 먹고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미리 역에서 가까이 있는 겐조라멘집으로 정하였기에 만나자 마자 라멘집을 찾아 갔습니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평소에 먹던 인스턴트 라면과는 다르고 또 우동과도 다른 느낌의 맛이어서

언제나 먹을때면 기대를 하고 먹는 라멘 오늘은 느끼한 국물맛을 맛보고 싶어서 돈코츠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돈코츠 라멘입니다.

면발도 맛있고 차슈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예상한것 보다 국물의 느끼함이

예상한 것보단 적어서 아쉬었습니다.

오늘 본 영화 '듀데이트'의 시사회 티켓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아내를 만나러 가면서 만난 사람과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담은 내용인데

친구나 연인끼리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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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뭐 먹을까라는 질문에 제 갤럭시S에서 맛집 어플을 실행시켜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맛집들의 이름을 나열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곳에 찾아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묵살되고 예전에 찾아갔던 회사랑 - 예약하고 찾아가서 먹는 세꼬시집

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회를 좋아하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곳이어서 의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바로 전화해서 예약 가능한지 물어보니 30분 뒤에 오면 자리 있다고 해서 바로 예약하고 천천히 차를 몰아서 갔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저녁시간을 피해서 가서 들어갈때에 식당안에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이 날은 저녁시간때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각 테이블 마다 이야기 하는 소리로 조금 소란스러웠습니다.

마침 다른 가족도 왔지만 미리 예약을 안하고 와서 예약을 하고 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기본 반찬들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달라는대로 언제든지 줍니다.

개인적으로 묵을 좋아해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모듬 세꼬시회 (中)입니다.

언제나 회는 올바른 것 같습니다.

소주를 반주 삼아서 제 뱃속으로 삽입했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