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먹고 아이스크림

달래의 취미/食 - 먹거리 2010. 10. 19. 03:55
한국에 돌아온지도 1주일이 지날 무렵 Abraham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애들하고 강남역에서 보자고 합니다.

서로 메뉴와 장소를 물색한 끝에 강남역에서 그래도 값이 싸다는 이유로 벌집삼겹살집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강남 나들이 입니다.

내가 사는 분당에 사람이 적다고 느낀적은 없는데 강남에 와보니 역시 서울은서울이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도 많고 이쁜언니들도 많이 지나다닙니다.

Abraham과 ESL에서 같이 공부했던 Nadia와 Sonya가 왔습니다.

ESL 시절에는 거의 화장한 모습을 못봤는데 여기에서 화장한 모습을 보니 새로웠습니다.

모두들 방갑게 인사하고 삼겹살 집으로 향했습니다.

삼겹살과 함께 모듬쏘세지도 시켰습니다.
평범한 밑반찬 들입니다.
2차로 찾아간 베스킨라빈스
인도에도 베스킨라빈스가 있지만 비싼 가격과 한국에서의 맛과는 틀리다는 평 때문에
먹어보지 못한 한을 풀었습니다.

인도에서 헤어질 때 한국에서 다시 보자는 말을 할 때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겠지 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 기쁘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짧게는 1달 길게는 6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이지만

한국의 환경보다 안좋은 곳에서 같이 먹고 생활했다는 경험 때문에
 
서로 만나서 할 이야기도 많고 추억거리도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