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신 술의 영향으로 교회에 못 가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다녀왔습니다.
목사님 설교하시는데 숙취로 머리가 아파서 가만히 앉아있는게 힘들었습니다.
다시는 토욜날 술을 많이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다음주 어떻게 될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제발 맥주에서 끝내야 할텐데 말이죠

인도에서는 디왈리 축제기간이 끝난 후 추워진다고 하더니 반팔을 입은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추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름에 온 관계로 반팔로 주로 가져왔고 인도의 겨울이 추워봤자 얼마나 춥겠냐는 생각으로 겨울대비 용품은
안가져 왔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추위가 엄습해 오더군요.

마침 근처에 목요장터라고 해서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쇼핑하러 ESL친구들과 함께 갔습니다.

릭샤를 타고 목요장터로 갔습니다. 마침
Conversation partner인 Pholkan이 근처에 산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목요장터에 가서 다행히 저렴한 가격에 긴팔 티셔츠 2장에 Rs300에 구입했습니다.

남대문 시장이나 동대문 시장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사람많고 복잡했는데
아쉽게도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가 않네요.

장보기를 마치고 Pholkan과 함께 Kamla Nagar에 있는 Soho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2009/09/16 - [食 - 먹거리] - 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가본 음식점 Soho

같은 숙소를 쓰고 있는 Konan과 Ho도 한번 데리고 와봤더니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다며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였는데
오늘 Polkan도 데리고 왔습니다.
돼지고기 set메뉴와 볶음국수입니다.
티벳트 음식인 뚝바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비슷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따뜻한 국물이 필요로 할때 딱 맞는 음식입니다.

티벳 음식은 한국의 음식과 비슷한 음식들이 많아서 (만두, 칼국수, 수제비등등)
인도음식을 못먹는 친구들도 티벳 음식은 곧 잘 먹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고추 양념을 듬뿍 풀어주면 비슷하게 흉내도 낼 수 있고요

갑자기 그리워지는 티벳음식이네요

구글링을 통해 근처에 티벳 음식점이 있는지 찾아봐야겟어요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