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일을 맞이하여 야탑에 있는 아구집에 갔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인터넷과 갤S를 이용해서 분당에 있는

여러 맛집들을 찾았지만 저의 의견은 모두 무시된채

그냥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로 야탑에 있는 한 아구찜집이

선택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아구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구찜이라면서 아구는 몇점 없고 콩나물만 왕창 있는 가격만 비싼 그런 음식을 좋아할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같은 맥락으로 술안주중에서 골뱅이 무침 역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야탑의 다른집을 추천했지만 엄마께서 이미 들어와 있다는 이유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아구찜 大 (\52,000)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반찬들이 놓여졌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진 반찬들


여러번의 리필요청에도 군말없이 가져다 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입이 짧고 입맛또한 까다로워서 밥먹을때마다 전쟁을 치뤄야하는 조카입니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아구찜입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와 제동생의 부탁으로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


우리 입맛에 덜 매워서 다시 양념좀 더 해서 나온 아구찜입니다.


맘에 들게 화끈한 매운맛은 아니었지만 적당하게 매운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듯이 저 통통한 아구살들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 기억속에 아구찜이란 콩나물속에서 아구살들을 찾아 헤매이는 음식이었는데


여기는 저의 그런 고정관념을 확 날려버려주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콩나물보다 아구살을 많이 먹고


2차로 근처에 있는 양꼬치집을 찾아갔습니다.


이집은 야탑에 처음 생겼을때부터 생각날 때면 가는 집인데 다음에 기회 있을때 제대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양꼬치입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