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날에는 한강시민공원 잠실 지구 쪽을 지나서 가보기로 맘을 먹었다. 양재천을 지나서 탄천 합수부까지 가보니까 왼편에 무슨 대회를 하는지 천막도 있었고 스폰서업체들의 이름이 걸려있는 천막도 눈에 띄었다.  평소에는 낮에는 카트를 탈 수 있고 밤에는 자동차 극장이었기 때문에 카트경기가 열리나 생각했지만  아직 대회가 열리기 전인것 같아서 그냥 내 갈길을 갔다.

 오랜만에 가보는 잠실 지구는 역시나 사람이 많이 있었고 특히 시골에서 올라와서 벌어지는 한판의 축제 때문에 더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나도 같이 참여해서 농산물도 구경하고 엿이나, 뻥튀기 같은 군것질도 하고 싶었지만 자전거 옷을 입고 들어가기 민망해서 그냥 잠시 구경하다가 다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려나갔다.

 달리다가 목도 마르고 해서 잠실대교를 약간 못미쳐서 길가에 벤취에 앉아서 쉬면서 숨을 돌리면서 사진도 몇장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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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면서 몸도 풀고 물도 마시고 재충전 한뒤에 다시 달리다 보니까 서울숲 가는 이정표가 나와 있는데 당췌 어떤 다리에서 건너서 넘어가야 하는지 감을 못잡겠어서 그냥 앞으로 쭈욱 갔다. 다음에 기회되면 클럽 사람들하고 가보기로 맘을 먹고서는 말이다.

 그래서 잠정적으로 목적지를 암사동까지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공사표지판에 의해 가로 막혔고 다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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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이후에 다시 와야겠다. 그리고 아마 암사동 공원이 완성되면 미사리 팔달까지 손쉽게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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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