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마다 연재하는 만화를 보러 찾아가는

마조&새디님의 블로그에서 소개된 맛집을 보고

기회가 되면 꼭 가려고 북마크한 집이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분당에 이사와서 야탑의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다 찾아다녔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주로 다니던 길목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하고 같이 간 자리여서 DSLR 대신 갤럭시S로 찍었습니다.

세꼬시집 답게 메뉴판의 주 메뉴는 세꼬시 들이었고 점심메뉴로 저희가 시킨 회덮밥(특)과 모밀정식, 회덮밥이 있었습니다.


일식집에 가면 당연히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죽입니다.

물론 저렴한 횟집에서는 기대를 안하지만 가끔 친구와 술 마시고 헤어지기 전에 간단하게 회에 소주로 마무리 지을려고 찾아간

횟집에서 죽이 나오면 두고 두고 찾아갑니다. 저에게는 죽 하나로 완소 맛집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먼저 샐러드도 나왔는데 사진찍는것을 깜빡해서 그만 놓쳐버렸습니다.
 

2차로 과메기가 등장합니다.

저는 과메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변 술친구들이 그닥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까

자주 접하지 못하게 되는 음식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 올 겨울은 과메기 못먹고 지나가나 했는데 이렇게 먹게 되네요.


3차는 회무침입니다.

깻잎에 싸먹으면 매콤한 소스맛이 어우러 지면서 맛있습니다.

저 위에 깻잎은 떨어질라 하면 알아서 갖다 주었습니다.


깻잎이야 계속 가져다 준다지만 과연 과메기를 또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맘에 더 달라고 했더니

아예 쟁반채 가져가셔서 다시 세팅해서 가져왔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의 메인 요리가 등장할 차례입니다.

먼저 생선구이와 여러 밑반찬들이 나오고요


드디어 등장한 메인요리 회덮밥입니다.

속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푸짐한게 무척 맘에 듭니다.

저기에 밥을 넣어서 맛있게 비벼 드시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메기, 회무침, 그리고 회덮밥 3종세트로 구성되어진 회덮밥 (특)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다시 언제 먹으러 가게될지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아깝기만 합니다.

혼자 먹으러 가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누군가와 같이 가자니 점심특선인지라 함께 갈만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