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 강남

 그분과 함께 삼청동에 갈려고 했으나 비가 오고 본인이 약속시간에서 1시간이나 늦는 바람에
그분의 화를 풀고 비도 피할겸 근처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인사동에서 여기 저기 구경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하다 보니까
화도 많이 누그러지고 밥 시간도 다가와서 민속주점에 가서 막걸리와 해물파전을 먹고
2차로는 전통찻집에 들어 갔습니다
나는 예전에 친구네 카페에서 먹었던 꿀대추차를 생각하며 대추차를 시켰고
그분은 피부에 좋다는 오미자차를 시켰습니다.
대추차는 꿀대추차와 전혀 틀리더군요 대추의 엑기스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엇습니다.
결국 과도한 엑기스로 인해서 끝까지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도 오미자차가 신맛이 강하다구 뜨거운 물좀 더 부어 달라고 하더군요
뜨거운 물좀 더 달라는 그분의 요구에 친철한 사장님과 점원분은
오미자차는 원래 차게 먹는게 더 맛있다며
살짝 얼린 오미자차와 그리고 따뜻한 유자차를 내왔습니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아서 저도 뜨거운물 더 달라고 할까하다가
넘 누를 끼치는것 같아서 그냥 있는 그대로 엑기스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화를 완전히 저 세상 넘어로 날리기 위한 강렬한 아이템
와인을 마시러 강남으로 점프했습니다.
예전에 동생과 함께 가보았던 시티극장 6층에 위치하고 있는 바인시티에 갔는데
이 날은 비도 오고 시간도 늦어서 그런지 저희를 포함 3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소믈리에의 추천과 저의 찍기 신공이 결합으로 고른 와인 입니다.
상당히 드라이한 느낌의 와인입니다
그분께서는 좀더 달았으면 좋겠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와인의 이름은 산타 헬레나 노타스 데 구아르다 까베르네 소비뇽이구
빈티지는 2002년입니다
 생산국은 칠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타 매운맛을 좋아하는 그분을 위해 악바리 매운홍합찜을 먹었네요
제철이 아니어서 홍합의 살은 작지만 그래도 매운맛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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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