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어요

달래의 하루 2010. 8. 8. 15:12
 어제는 비오더니 오늘은 맑은 날씨입니다. 그리고 말복입니다. 이제 서서히 여름도 끝이 나려고 하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어제는 입추였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인도에 있을때 친구집 방문해서 같이 요리하고 네루대학교에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공부한 ESL은 선교단체 소속이어서 매주일요일 마다 교회에 가야 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기독교라고 하면서도 일년에 교회를 서너번 갈까 말까 했던 저에게는 상당히 부담 가는 일이었지만 처음에 한번 가보고는 매주 마다 교회 가는것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첫번째는 교회에서 점심을 먹는데 한국식으로 나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면 김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교회 끝나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배를 마치고 하는 청년부 활동입니다.
거의 대다수가 인도에 유학와 있는 유학생이고 소수의 회사원도 있었지만 서로 이야기 하면서 정보도 얻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다수가 저의 ESL 선배들이기 때문에 ESL에서의 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청년부는 조별로 나뉘어서 조별활동도 하는데 자매집에 방문해서 같이 요리해서 먹으며 party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전화해서 오늘 할 요리에 대해 의논한결과 볶음밥과 라볶이등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전철을 타고 오토릭샤를 갈아 타서 거의 1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해서 자매집을 찾아 헤매는데 마침 지나가던 인도인이 알려주더군요. 자매집에 도착해서 물어보니 여기에 한국인은 자기네 밖에 없어서 그렇다는 군요
Konan과 Ho 그리고 자매들이 협심해서 만든 라볶이와 오뎅조림그리고 볶음밥입니다.
김치등은 원래 자매집에 있던 반찬들이네요
라볶이 맛은 있지만 라면이 너무 많아서 결국은 다 못먹었습니다.
볶음밥 이외로 맛있어서 극찬 받은 오늘의 요리입니다.
밥을 다먹고 소화도 시킬겸 강도사님의 차를 타고 근처의 네루대학교에 갔습니다.
언어학에 강하고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 그리고 무엇보다 돋보이는건 전학생 학비가 무료입니다.
요즘 등록금과 학비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한국에 비하면 아름답지요.
인도는 한국보다 가난한 국가임에 틀림없지만 미래를 위하여 교육에 엄청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인도가 우리보다 가난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에는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한 건물에 올라가서 본 네루대학교의 모습입니다.

도서관도 구경했는데 미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매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서로 담소를 나누다가 어느정도 시간도 되고 해서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