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발표회

달래의 하루 2010. 10. 21. 18:37
결혼을 안 한 저에게는 조카 준영이가 무엇과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런 조카가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발표장소인 코리아디자인센타에 갔습니다.

이 날은 조카가 속해 있는 반 뿐만 아니라

제 조카가 다니는 유치원 전체의 발표회가 있어서 대략 2시간 진행 되었습니다.

각 나이대 별로 2반에서 3반이 있어서 돌아가면서 진행 되었는데요

젤 어린애들은 어린애들로서의 매력이 있고

이제 졸업을 하고 다음 3월달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제 조카와 1살 차이인데도

아직 한글을 잘 못읽는 제 조카에 비해 한글과 영어를 능숙하게 해내는 아이들을 볼 때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조카의 첫 공연 시작입니다. 화면에 조카의 이름도 보이네요^^

시작하기전에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공연이 끝났습니다.

간간히 선생님들이 나와서 도와 주고 했는데요

그래도 작년에 공연하다가 중간에 울어 버려서 공연이 잠시 중단 되던 때에 비하면 많이 발전된 모습입니다.

여전히 어린 유아반에서는 우는 아이들이 나와서 잠시 공연이 중단되어서 바라보는 아이의 어머니와 선생님들을

안타깝게 하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그 아이들도 제 조카처럼 내년에는 울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카의 두번째 공연입니다.

한동안 저희 집에 올때마다 되도 않는 영어발음으로 노래를 불러대서 무슨 일인가 했었는데

발표회에서 부르기 위해서 연습했었나 봅니다.
조카의 마지막 세번째 공연입니다.

공연전에 무대에 각 종 물품들이 배치되어서 무엇을 하나 했더니 난타 공연이었습니다.
2시간여의 모든 공연이 끝나고 모든 유치원생들이 인사를 하기위해서 무대위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마지막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이 무대뒤로 퇴장한 다음에 각 반별로 순서대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기다리다가 조카의 차례가 되어서 꽃다발을 안겨주었습니다.
쑥스러운듯 무표정에 V자로 삼촌을 바라봐 주는 조카입니다.

처음에 2시간이라고 했을때 어떻게 기다리나 했는데

여러 아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더욱더 발전된 조카의 공연도 기대되어집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