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nture Island - ESL 즐거운 소풍날

달래의 하루 2010. 8. 9. 22:23
요즘 휴가 시즌이라 많이들 놀러가고 합니다. 저는 내일 모레부터 학원이 방학에 들어가고 주말에 난지캠핑장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휴가시즌에 맞추어서 인도에 있을때 놀이동산에 놀러갔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 2대에 나누어 타고 놀이공원에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놀이동산 입구에서 Ajay 선생님과 Acense 선생님을 만나서
맥도날드에서 각자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인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치킨마하라자입니다. 치킨패티에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가 첨가된 맛입니다.
향신료를 싫어하는 친구들은 먹기 꺼려하지만 제 입맛에는 잘 맞아서 종종 사먹는 버거였습니다.
이럴때는 한국에 있을때 맛집 동호회 활동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은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생일파티 아니면 뭔가 파티 하는듯한 분위기,
우리나라도 음식점에 친구들 모아놓고 생일 파티 한다고 하더니 인도도 그러한가 봅니다.

저는 놀이기구 타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이용권 말고 몇개만 타고 나머지 시간에는 사진을 찍을려고 했으나 왠지 분위기가 모두 자유이용권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자유이용권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입장한뒤에 놀란 것은 보기보단 규모가 크다는 것이고 (역시 인도 땅은 넓어), 절반 이상의 건물과 놀이기구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는 점 (한국이라면 아예 개장 자체가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들어온거 신나게 놀다 가야겠지요. 그래서 몸풀기로 가볍게 범퍼카로 시작해서 다음의 놀이 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빙빙 도는 공중그네를 탔습니다.
그리고, 이름 까먹었지만 빙글빙글 이리돌고 저리 도는데 상당히 어지러운 놀이기구였습니다.
한때는 이런 것도 가뿐히 타줬는데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가게 아저씨가 틀어준 음악에 맞추어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인도의 학생들입니다.
인도인들은 정말로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인도의 영화를 보면 거의 대부분 춤과 노래가 빠지지 않습니다.
2년전에 인기를 끌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에도 춤추는 장면이 나오지요
우리도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Ajay 선생님은 인도인과 함께 살짝 battle 모드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좋아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이대로 내려가서 물을 튀기는 놀이기구죠.
한국에 비하면 경사가 낮아서 재미는 없지만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벼락은 잠깐이지만 더위를 가시게 했습니다.
작은 호수입니다. 놀이공원과 식당 및 커피숍이 이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구조입니다.
놀이 기구 골라타던중 잠시 쉬는 의미로 살짝 호수 한바퀴 돌고 있는 중입니다.
한바퀴 돌아서 처음 탓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만난 커피가게입니다.
왠지 한잔 하고 싶었지만 이미 마신 상태여서 그냥 사진만 찍었습니다.

한국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 비하면 놀이기구도 별로고 최신의 놀이 시설이 없어서 재미 없게 보이지만
아직도 공사중이고 넓은 땅을 최대한 활용해서 잘만 꾸민다면 몇년 후에는 멋진 놀이공원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외국에 나가서 처음 접해본 놀이공원이어서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