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입니다. 누구라도 불러 내 주길 기대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침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준비하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태평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서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태평역 먹자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회를 먹을 까 했으나 왠지 땡기지가 않아서 서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기만 하고 한번도 안 가봤던 쭈꾸미사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친구는 매운것을 잘 못먹는 편이지만 일단 의견을 물어보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쭈꾸미사랑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다른 쭈꾸미 음식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쭈새가 보입니다. 쭈새는 쭈꾸미 + 새우의 줄임말입니다.

매운음식에 도전하는 새우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과감히 쭈새를 주문했습니다.

쭈새 2인분입니다. 새우 6마리 떡 6개

1인분에 3개씩인가봅니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콩나물

쭈새가 어느정도 익으면 투입해서 소스에 버무려 먹습니다.

계란찜과 콘치즈(?)입니다.

그리고 누릉지입니다.

맛은 적당히 매운 맛의 괜찮은 쭈꾸미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이 날 콘치즈(?)와 계란찜을 3번씩이나 리필을 요구했는데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면서 군말없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친구로 인해서 자주 가지는 못할 것 같지만

태평역에서 갈만한 집을 찾아낸데에 만족합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