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탑역에서 돈까스와 냉면으로 유명한 짱가네에서 매운맛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분당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야탑역에서는 주로 친구 또는 동생과 함께 저녁에 술만 마시고

낮에는 밥먹으러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맛,멋클럽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첫날은 사람이 너무 많고 밖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포기하고 다른데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도전했는데요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다행히 1자리가 나서 먹게되었습니다.

콘 스프입니다.

어렸을때 돈까스를 먹으러 가면 돈까스 먹기전에 언제나 이런 스프가 나와서 그릇까지 핥아가면서 먹었었는데요

저에게는 이제 돈까스를 먹기전에 항상 하는 의식이라고나 할까요.

근데 요 근래에 돈까스를 먹으러 가면 스프가 나오는 집은 드물고 국이 나오거나 아예 아무것도 안나오는 집이 있어서

약간 아쉬었었는데요 이집은 스프가 나와서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운맛 돈까스입니다.

소스에 제가 좋아하는 버섯들이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매운맛도 좋았습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밥 작아보이지만 리필이 가능해서 한번 더 먹었습니다.


작은 가게이지만 청결하고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아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짱가네 돈까스였습니다.

다만 술은 취급안해서 친구와 동생과 함께 올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