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s Diary

 근래 들어서 혼자서 점심을 먹는 일이 많아지면서 한솥도시락이나 편의점 라면과 김밥으로 때우다 보니까 슬슬
질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길 건너편쪽에 몇개월 전에 생긴 도시락집에서 사먹어보기로 하고 가봤습니다.
작은 가게 안을 들어가보니 도시락은 안보이고 진열대 안에 샐러드, 샌드위치, 떡볶이, 오무라이스등이 보였는데 적혀있던 가격들이 다 비싸서 아 잘못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먹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선택한
것이 닭가슴살 샐러드와 햄치즈 샌드위치였습니다. 그리고 계산할려는 순간 남자와 여자손님이 들어오더니 도시락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왠 도시락 진열대에 있는거 말고 다른게 있단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운터 안쪽 주방을 살펴보니 차곡차곡 쌓여있는 도시락들이 보였습니다. 계산하고 나가면서 도시락 메뉴는 어디 있지 하면서 살펴보다가 문 옆에 달력에 매일 마다 메뉴가 적혀 있는걸 봤습니다. 이곳은 한솥도시락 처럼 도련님 도시락, 칠리포크도시락 하는식으로 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메뉴가 달라지는 그런 시스템이었던 것이엇습니다. 담주 월요일날 한번 먹어보고 맛이 괜찮다면 당분간 여기 시스템에 저의 점심을 맡기게 될 것 같습니다.

닭가슴살 샐러드 * 햄치즈 샌드위치